'정치의 야망과 젊은이들의 희생: 전쟁의 무의미함을 되새기며'(Political ambition and the sacrifice of youth: Remembering the senselessness of war) (Movie : Henry V 헨리 V)
"전장의 왕, 헨리 V: 용맹과 지혜의 왕국"
헨리 V(케네스 브래너)는 전쟁의 시작 전, 프랑스에 대한 영국의 요구를 거부하자 영국 군대를 이끌고 프랑스에 침입합니다. 그의 군대는 아그봉쿠르트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프랑스를 점령하며 헨리 V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딸 캐서린(엠마 톰슨)과 결혼함으로써 두 나라를 통합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왕의 행동에 대해 일부 영국 군인들은 불만을 품고 있으며, 그들은 헨리 V의 통치에 대해 의심하고 반발합니다. 그러나 헨리 V는 민중들에게 카리스마와 통솔력을 보여주며 승리에 이르게 됩니다. 이 영화는 전쟁의 역사적인 측면과 헨리 V의 리더십에 중점을 두며,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영화화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케네스 브래너의 연기와 전쟁 장면의 훌륭한 시각적 효과 등이 이 작품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헨리 V"는 다양한 감동적인 장면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하고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스토 크리' 전투장면입니다. 왜냐하면 전장에서의 전투와 혼란을 잘 표현해서 입니다. "헨리 V"는 역사적인 이야기와 셰익스피어의 감수성을 결합한 작품으로, 군사적 승리와 왕의 리더십에 중점을 둔 강렬한 느낌을 느꼈습니다. 케네스 브래너는 헨리 V의 역할에서 탁월한 연기를 펼쳐낸거 같고, 그의 강렬한 표정과 감정 표현은 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것 같습니다. 영화는 전쟁의 장면에서의 훌륭한 시각적 효과와 함께 헨리 V와 그의 군대가 마주한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 하고 진행한거 했습니다. 또한, 캐서린과의 로맨스적인 느낀도 주었고, 헨리 V의 정치적인 결정과 개인적인 감정 사이의 굴곡을 엿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전략적인 지휘와 헌신적인 병사들의 모습을 통해 전쟁의 본질을 탐험하고, 동시에 통치자의 어려움과 갈등을 보여줍니다. 헨리 V는 강인한 리더십과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그의 역사적인 이야기는 군사적인 영웅 이상으로 정치적인 지혜와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 하며 보여줍니다. "헨리 V"는 역동적인 전투와 깊은 인간적 감정,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언어의 아름다움을 통해 관객에게 강력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정치의 야망과 젊은이들의 희생: 전쟁의 무의미함을 되새기며
역사는 수많은 전쟁의 피로 얼룩져 있습니다. 왕좌의 쟁탈과 영토 확장, 이념과 종교의 차이, 심지어 개인적인 원한까지, 다양한 이유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이유가 아무리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전쟁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은 죽음과 파괴, 그리고 무의미한 희생입니다. 그리고 그 희생의 대부분은 정치인들의 결정으로 인해 아무런 선택권도 없이 전장에 내몰린 젊은 남성들의 몫이었습니다.
실제 사건: 1차 세계대전 (1914–1918)
1차 세계대전에서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이 참호에서 싸웠습니다. 대부분은 전쟁의 이유도 모른 채 명령에 따랐습니다. 특히, 솜 전투에서만 10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전투는 전략적 이익도 없이 젊은 병사들만 희생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런 참혹함 속에서 전쟁의 무의미함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정치인들은 때로는 애국심과 명예를 내세우며 전쟁을 정당화합니다. 이들은 연설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외치고, 적을 무찌르는 것이 마치 위대한 업적인 것처럼 꾸밉니다. 그러나 실상 그들의 결정 이면에는 권력 유지를 위한 야망과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젊은 병사들은 왕이나 지도자에게는 단지 말 위의 졸에 불과합니다.
실제 사건: 베트남 전쟁 (1955–1975)
미국은 도미노 이론을 내세워 베트남에 개입했습니다. 공산주의 확산을 막겠다는 명목이었지만, 실제로는 냉전 시기 정치적인 패권 다툼이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5만 8천여 명의 미국 젊은이들과 수백만 명의 베트남 민간인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남은 것은 패배의 상처와 깊은 사회적 분열뿐이었습니다.
전쟁은 인간의 가장 추악한 본성을 드러냅니다.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는 환경에서 병사들은 점점 무감각해지고, 그들의 눈앞에는 오직 살아남기 위한 살육만이 반복됩니다. 아쟁쿠르 전투에서처럼 진흙탕 위에 쌓여가는 시체들, 찢겨진 살점과 피, 두려움에 떨며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젊은 병사들의 모습은 전쟁의 잔혹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실제 사건: 스탈린그라드 전투 (1942–1943)
2차 세계대전 중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가장 참혹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힙니다. 도시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200만 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군인들은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서로를 죽였고,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었습니다. 이 전투는 전쟁의 비정함과 인간성의 상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어떤 전쟁도 진정한 승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이 승리를 외칠 때마다, 패배한 쪽의 땅에는 고아와 미망인이 늘어나고, 복수의 씨앗이 심어지고. 이들은 다시 다음 전쟁의 불씨가 됩니다. 헨리 V가 승리한 후, 그의 왕국은 잠시의 평화를 누렸지만, 그가 죽은 후 다시 끝없는 내전에 휘말렸습니다. 이처럼 전쟁의 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며, 그 대가는 너무나도 잔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사건: 중동 전쟁과 테러의 악순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은 1948년 이후로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한 복수와 증오가 쌓여가며, 평화 협정이 체결되어도 보복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와 종교적 갈등 속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폭탄과 총에 쓰러졌고, 그들의 죽음은 또 다른 전쟁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그 반복 속에서 우리는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젊은이들이 정치인들의 욕심 때문에 희생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실제 사건: 냉전의 종식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 (1989)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은 핵전쟁의 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대화와 평화 협정을 통해 40년간의 긴장이 해소되었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 서로 포옹하던 시민들의 모습은 전쟁이 아닌 평화가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이 블로그를 쓰기 전까지 인간이 동물보다 더 우월하다고 믿었습니다. 인간은 언어를 가지고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인간 사회 역시 본능적인 생존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육체적 힘이 곧 승리다. 가장 강한 사자가 무리를 지배하고, 가장 빠른 치타가 사냥에 성공하며, 가장 힘센 늑대가 우두머리가 된다. 그래서 저는 인간이 이들과 다를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국가는 거대한 육체가 되고, 기업과 조직은 마치 왕처럼 권력을 행사합니다. 강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주도하고, 거대 기업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좌우한다. 결국, 인간 사회도 동물적 본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본능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정말 불가피한가?
전쟁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영토 분쟁, 자원 확보, 이념 충돌, 권력 유지 등, 마치 동물들이 먹이를 두고 싸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도자들은 마치 자신이 왕이라도 된 듯 전쟁을 결정하고, 그 결과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으로 이어집니다.
1차 세계대전 때 수많은 병사들은 전쟁의 이유도 모른 채 참호에서 싸웠고, 베트남 전쟁 때도 젊은이들은 정치적 이념 다툼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200만 명 이상이 희생되었지만, 결국 그 전쟁이 가져온 것은 한 도시의 폐허뿐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들도 그 뒤에 고통과 상처를 남겼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싸운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돌아오는 것은 권력을 가진 자들의 승리 선언과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남겨진 슬픔뿐입니다.
우리는 정말 동물과 다를까?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싸운다. 하지만 인간은 문제를 해결할 지능이 있다. 우리는 대화하고, 타협하고, 공존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쿠바 미사일 위기 때 미국과 소련은 핵전쟁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외교적 협상을 통해 무력 충돌을 피했고. 유럽연합(EU) 은 경제적 협력을 통해 과거의 전쟁을 피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ICJ) 는 국가 간 분쟁을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합니다.
전쟁은 선택이 아니라 습관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더 나은 길을 찾는다면, 인간은 단순히 강한 자가 살아남는 동물과는 다른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정말 동물과 다르다면,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날이 와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전쟁만큼 쉬운 해결 방법이 또 있을까? 만약 국제 재판까지 갔는데 우리나라가 확실히 잘못한 게 맞아서 패소할 게 뻔하다면? 그런데 상대국보다 우리가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재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전쟁을 선택하는 게 더 현실적인 판단이 아닐까?
만약 당신이 강대국의 대통령이라면, 불리한 판결을 감수하고 받아들이겠어? 아니면 전쟁을 선택하겠어?
Henry V (Kenneth Branagh) leads an English army into France before the start of the war when the English refuse to accept his demands for France. His army wins the Battle of Agboncourt and conquers France, and Henry V plans to unite the two countries by marrying Catherine (Emma Thompson), the daughter of the Holy Roman Emperor.
However, some of the English soldiers are dissatisfied with this king's actions, and they are suspicious of Henry V's rule and oppose him. However, Henry V shows his charisma and leadership to the people and achieves victory.
The film focuses on the historical aspect of the war and Henry V's leadership, and is famous for being an adaptation of Shakespeare's original story. Kenneth Branagh's performance and the excellent visual effects of the war scenes are some of the highlights of this film.
"Henry V" is filled with many touching scenes, but one of the most powerful and memorable is the Battle of Stoke Cree, because it portrays the fighting and chaos on the battlefield so well.
"Henry V" is a work that combines historical stories and Shakespearean sensibilities, and I felt a strong feeling that focused on military victory and the king's leadership. Kenneth Branagh gave an excellent performance in the role of Henry V, and his strong expressions and emotional expressions left a strong impression on me.
The film has great visual effects in the battle scenes, and it shows the difficulties and challenges that Henry V and his army faced and overcame. It also gave a romantic feeling with Catherine, and it showed the twists and turns between Henry V's political decisions and personal feelings.
The film explores the nature of war through strategic command and dedicated soldiers, and at the same time shows the difficulties and conflicts of a ruler. Henry V shows strong leadership and an unyielding will in a challenging environment, and his historical story emphasizes political wisdom and human aspects more than just a military hero.
"Henry V" is a work that leaves a strong impression on the audience through dynamic battles, deep human emotions, and the beauty of Shakespeare's language.
Before I started writing this blog, I believed that humans were superior to animals. I thought that humans had language, could solve problems, and could mediate conflicts through conversation. However, looking at reality, it seems that human society cannot escape the instinctive competition for survival.
In the animal world, physical strength is victory. The strongest lion dominates the pack, the fastest cheetah succeeds in hunting, and the strongest wolf becomes the leader. So I believe that humans are different from these people. However, when we look into our society, countries become huge bodies, and companies and organizations exercise power like kings. Countries with strong military power lead the world, and large corporations control the lives of countless people. In the end, I think that human society is not completely free from animal instincts. The most extreme manifestation of that instinct is war.
Is war really inevitable?
The reasons for war are diverse. Territorial disputes, securing resources, ideological conflicts, maintaining power, etc., and they are not much different from animals fighting over food. Leaders decide war as if they were kings, and the result is the sacrifice of countless young people.
During World War I, countless soldiers fought in the trenches without even knowing the reason for the war, and during the Vietnam War, young people lost their lives in political ideological disputes. More than 2 million people died in the Battle of Stalingrad, but in the end, the war only left a city in ruins. I think that even countries that 'won' a war only left behind pain and scars.
Those who start a war say, "We fight for our country, for our people."
However, after the war, all we get in return is the declaration of victory by those in power and the sorrow left for the families of the victims.
Are we really different from animals?
Animals fight instinctively. However, humans have the intelligence to solve problems. We can find ways to talk, compromise, and coexist.
In fact, during the Cuban Missile Crisis, the United States and the Soviet Union came close to nuclear war, but they eventually avoided armed conflict through diplomatic negotiations. The European Union (EU) has created a model for avoiding wars of the past through economic cooperation.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 provides a legal way to resolve disputes between nations.
War may not be a choice but a habit.
If we find a better way, humans can become different from animals where the strong simply survive. If humans are really different from animals, I think the day will come when we solve problems through peaceful means rather than war.
Is there any solution as easy as war? What if it goes to an international court and our country is clearly at fault and will lose? But if we have much more power than the other country, wouldn’t it be more realistic to not accept the court and just choose war?
If you were the president of a powerful country, would you accept an unfavorable ruling? Or would you choose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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