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24의 게시물 표시

The Paper Chase

영화 **"The Paper Chase"**는 하버드 법대라는 치열한 학업 환경을 배경으로, 한 학생의 성장과 배움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하트와 킹스필드 교수의 관계는 단순히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넘어, 권위와 도전, 그리고 자기 성찰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학문적 성취보다 배움의 본질과 자기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킹스필드 교수의 "You come in here with a skull full of mush, and you leave thinking like a lawyer."("너희는 텅 빈 머리로 들어와 변호사처럼 사고하게 될 것이다.")라는 대사는 단순히 정보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의 핵심을 강조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교육은 여전히 암기와 주입식 교육에 머물러 있으며, 학생들은 정답만을 찾는 학습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하트가 시험 점수를 확인하지 않고 떠나는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학업적 성과보다 자신의 배움과 성장에 더 큰 가치를 두는 하트의 결단을 보여주고, 그는 교수의 권위에 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사고방식과 자신감을 확립하며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깨닫는 점이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오늘날 한국 교육 시스템에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교육은 오랫동안 성적과 입시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학생들은 시험 점수와 대학 입시라는 외적인 성과에 집중하며, 진정한 배움의 기쁨과 자기 성장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 하트가 자신의 학업과 삶의 방향성을 스스로 결정한 것처럼, 한국의 학생들도 누군가 시켜서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형성과 자신의 배움과 성장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환경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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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이 떠올랐습니다. 《동물 농장》에서는 돼지들이 혁명을 통해 동물들을 이끌며 새로운 사회를 구축하지만, 그 권력은 점차 독재로 변질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슬로건이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위선으로 변하는 부분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가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권력을 장악하며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친구들을 통제하고 협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동물 농장》에서는 동물들이 돼지들의 독재적 행태에 의문을 품지만, 두려움과 체념으로 체제에 순응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 영화에서는 병태가 처음에는 석대의 권력에 저항하지만, 점차 그의 체제에 동조하며 편안함과 안정을 느끼고 순응하는 장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작품은 권력이 절대적이지 않으며, 변화에 따라 쉽게 붕괴될 수 있음을 드러내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동물 농장》의 마지막 장면에서 권력이 타락하는 모습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새로운 선생님의 등장으로 석대가 권력을 잃는 모습이 이를 보여줍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며 병태가 석대의 체제에 동조하는 모습이나 동물들이 돼지들의 독재를 수용하는 모습을 통해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불합리한 상황에서 안정을 선택하고, 저항하기보다 타협한 적이 있기에 이 영화를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를 포함해 다른 사람들도 체제 속에서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우선시하며 종종 더 큰 가치를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 작품을 통해 가장 크게 고민한 점은 권력에 순응하는 것이 당장의 안전을 보장하지만, 그 결과는 종종 더 큰 불의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반면, 저항은 용기와 대가를 요구합니다. 이는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고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상적인 권력을 찾기보다는 권력의 오용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노력...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

줄리어스 시저 이야기에서 가장 깊이 고민한 부분은 브루투스의 배신입니다. 그는 로마의 미래를 위해 친구인 시저를 죽이는 결정을 내렸지만, 그 선택은 더 큰 혼란과 비극을 불러옵니다. 이 장면에서 저는 선한 의도가 항상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브루투스의 갈등은 개인적 관계와 공익이 대립할 때 우리가 얼마나 복잡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의 선택은 옳고 그름을 떠나, 선택의 이유와 그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했던거 같습니다. 특히 시저가 “너마저도?” 라고 말하는 장면은 신뢰와 우정이 배신으로 깨질 때의 고통을 생생히 느끼게 했던 것 같습니다. 배신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The part that I pondered the most in the story of Julius Caesar was Brutus’s betrayal. He decided to kill his friend Caesar for the sake of the future of Rome, but that choice brought about greater chaos and tragedy. In this scene, I learned that good intentions do not always lead to good results. Brutus’s conflict shows us how complicated choices we have to make when personal relationships and the public interest conflict. His choice made me think about the reason for the choice and how important it is to take responsibility, regardless of whether it is right or wrong. In particular, the scene where Caesar says, ...

12 Angry Men

뉴욕의 한 재판에서 18세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됩니다.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판결을 내려야 하며, 유죄로 판결될 경우 피고는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사건은 피고가 아버지를 흉기로 찔렀다는 증거와 목격자의 증언에 의존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모든 배심원이 그를 유죄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배심원 8번(헨리 폰다가 연기)은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무죄에 손을 듭니다. 그는 다른 배심원들에게 사건의 증거와 증언들을 신중히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이후 배심원들은 각 증거와 증언을 하나씩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흉기의 고유성이 의심되며, 누구나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증인들의 신뢰성이 약해지며, 특히 한 노인의 증언과 이웃 여성의 목격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피고의 과거와 가난한 환경 때문에 선입견으로 유죄를 확신했던 몇몇 배심원의 편견이 서서히 드러납니다.토론이 진행될수록 배심원들은 자신들의 편견과 감정을 직면하게 되고, 단순히 증거만이 아니라 인간적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결국, 모든 배심원이 피고의 무죄에 동의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11명의 배심원들은 그 소녀가 유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1. 목격자의 증언 아파트 이웃 여성 : 사건 당시 바로 맞은편 아파트에서 피고가 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을 창문 너머로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녀의 증언은 매우 구체적이고 결정적이라고 받아들여졌습니다. 아래층에 사는 노인 : 사건 당시 피고가 "죽여버리겠다!"라고 소리치고,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피고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간주되었습니다. 2. 피고의 불리한 배경 피고는 가난한 빈민가 출신으로, 범죄가 흔한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그의 과거 전과 기록과 폭력적인 행동 이력은 배심원들에게 선입견을 주었으며, 그가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습니다. 일부 배심원들은 빈곤층과 ...

Hitler: The Rise of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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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ler: The Rise of Evil   히틀러는 대중의 불안과 분노를 이용해 자신을 구원자로 포장하고, 점차적으로 독재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그는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집중시키며, 작은 악을 묵인하는 대중이 결국 그를 지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악의 시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있다" 라는 생각을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제 (2024-12-04)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령을 내린 사건을 보면서, 영화에서의 교훈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비상계엄이란 위기 상황을 이용해 정부가 시민의 권리를 제한하고,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히틀러의 부상 과정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원칙을 지키려면, 정부는 물론 시민들도 항상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되겠다 라고 되새겼습니다. 우리는 히틀러의 시대를 돌아보며, "악의 시작"이 단지 독재자에게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방관하는 사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시민으로서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며, 정부의 과도한 권력 행사를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시민의식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Hitler used the public's anxiety and anger to portray himself as a savior and gradually built a dictatorship. He destroyed democracy, centralized power, and made the public, who tolerated small evils, eventually support him. This movie made me think, "The beginning of evil is not far away, but right within us." Watching the inc...